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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STER
#고슴도치 #교배 #출산 #카니발리즘 #토끼 #특수동물 #합사 #햄스터
햄스터가 친구를 잡아 먹었어요.
2017년 04월 08일   Dochi_Lee

햄스터 한 마리가 없어졌어요.

엄마 도치가 새끼를 잡아 먹었어요.

CC 0.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고슴도치나 햄스터를 검색하면 흔히 나오던 말이다. 동족을 해치거나 잡아먹는 ‘카니발리즘’은 사실일까.

  카니발리즘은 동족끼리 서로 잡아먹는 현상을 말하며 잡아먹는 것 외에 물어뜯거나 죽이는 것도 포함된다. 대체로 무리생활을 하지 않으며 암수의 공동육아가 아닌 어미 혼자 육아를 하는 경우 나타난다. 간혹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들이 좁은 공간에서 서로를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카니발리즘이 나타나는 곰 외에 고슴도치, 햄스터, 토끼 등의 작은 반려동물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물들이다. 이들은 작고 귀엽다는 공통점 외에 ‘유도배란 동물*’이라는 특징이 있다. 유도배란 동물은 규칙적인 발정(생리) 없이 암수의 구애행동으로 배란과 발정이 일어난다. 쉽게 설명하자면 언제든 마음에 드는 짝을 찾으면 배란과 임신이 가능하다. 이들은 공동육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야생에서는 교배 후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한 사육장 안에서는 불가능하다.

CC 0.

 암수는 가족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출산한 암컷과 자신의 새끼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수컷이 서로 대립하게 된다. 새끼를 육아하며 수유하는 동안에는 배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컷은 새끼들을 공격한다. 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암컷은 수컷이나 자신의 새끼들을 공격한다. 이러한 카니발리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독사육을 하면 된다. 고슴도치의 교배시에는 약 일주일 간의 합사** 이후에 출산 예정일까지 분리사육하고 임신이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경우에는 다시 합사한다. 작은 유도배란 동물들(고슴도치, 토끼, 햄스터)의 출산, 그 후 분양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한 쌍을 데려왔더라도 영영 합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카니발리즘 외에 이들이 사람의 가족이 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카니발리즘이 있다. 이 현상 대부분 이렇게 시작된다.

“우리 고슴도치(햄스터, 토끼)가
새끼를 00마리 낳았어요”

 그들은 출산 후 한동안 굉장히 예민한 상태이다. 반려인과 특별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몇몇 반려동물 외에는 반려인의 산실(새끼를 낳은 공간) 방문을 극도로 경계한다. 그러므로 작은 엄마들이 안정을 취하고 새끼들이 조금 자라날 때까지 반려인은 새끼를 보거나 만져서는 안된다. – 갓 태어난 새끼가 몇 마리인지는 모르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 작은 엄마들이 자신의 새끼가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카니발리즘이 일어날 수 있다. 반려인 가족으로써 그들의 생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햄스터는 유도배란동물의 특징들을 보이지만 이론적으로는 짧은 배란주기가 있다.
** ‘일주일간의 합사’에 대한 내용은 햄스터나 보다 예민한 동물의 경우 합사 시간이 다른 것을 고려하여 비교적 교배 기간에 암수가 안전한 ‘고슴도치의 교배’로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참조: ‘귀여운 가시천사 고슴도치’/서기원/씨밀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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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hi_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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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hi_Lee

잘못된 정보에는 까칠하게 반려가족에게는 부드럽게
멍냥이부터 더 작은 동물들의 이야기까지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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