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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양이 #관리 #동물복지 #반려동물 #비용
[펫브리핑] 반려동물과 함께 할 준비, ‘정말’ 되셨나요?
2017년 05월 30일   Snowcat Jung

CC 0.

반려동물과 함께 살 예정이시거나 이미 함께 살고 계신가요? 반려동물의 생애동안 함께 살아갈 모든 준비가 다 되셨다구요?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어려움으로(복수 응답 가능) ‘관리비용 많이 듦'(64.9%)과 ‘여행 등이 어렵고 맡길시설 부족, 비쌈'(57.6%)이 가장 크다고 답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비용을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족으로 10년 이상 살게 될 반려동물들, 정말 함께 할 준비가 되셨나요?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병든 동물들을 위한 사람들의 진료소(The people’s Dispensary for Sick Animals, PDSA)에서 반려동물 복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반려인 4,153명(고양이 2,076명/강아지 1,814명/토끼 2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데 들어가는 예상 비용에 대한 질문에, 강아지 반려인의 약 69%, 고양이 반려인의 약 96%가 ‘최소 양육 비용’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답했습니다. 또한 정기 진료, 미용 등이 포함된 ‘잠재적 비용’을 고려하면 강아지, 고양이 모두 98%의 반려인이 해당됩니다.

PDSA에서는 기본 예방 접종, 내외부 구충, 사료, 장난감, 배변봉투 등이 포함된 ‘최소 양육 비용’을 강아지는 약 £12,000~£17,000(약 1,700만원~2,500만원/수명 13~14년 기준), 고양이는 약 £12,000(약 1,700만원/수명 14년 기준)으로 조사했습니다. 여기에 수명이 더 길어지고 진료/수술비나 미용 비용 등이 포함되면 약 5,000만원/3,500만원까지 훨씬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CC 0. U.S. EPA. 미 연방 환경보호국의 벼룩, 진드기 용품 이용 광고

(예비)반려인들은 한 번 더 고려하고, 수의사는 신뢰를, 정부/지자체는 정보와 정책을

한 생명과 20년 가까이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예비)반려인 본인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가 ‘초콜릿’과 같이 동물에게는 위험한 사람 음식을 먹는 경우인 것처럼 대부분의 건강 문제는 평소의 관리를 통해 줄일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건강과 연결되는 동물 병원 및 약국 등의 ‘신뢰’를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일부 수의사/약사들에 의해 떨어진 신뢰는 단순히 “의사니까, 약사니까 믿으세요”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병원 오세요”라고 말하기 전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소에 알아야 할 건강 상식, 응급 조치 요령 등을 꾸준히 반려인들과 만나고 공유하는 것으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시설 도입방안(2016)”연구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교육, 정보 제공과 예방 접종 및 치료에 대한 요구도가 높음을 인식하고 단순한 동물보호센터를 넘어 교육, 훈련, 놀이터 등 다양한 방면의 복지 증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관련 시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복지

PDSA. PAW Report 2017.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뭘까요? 영국의 동물복지법(Animal Welfare Act 2006)에는 동물 복지에 필요한 요소가 상세히 기재되어 있는데요. 이 중 ‘복지를 위한 사람들의 의무’ 항목이 있습니다. ‘살기 적정한 장소(적당한 크기와 숨고 쉴 수 있는 공간)’, ‘건강한 식사(깨끗한 물과 적절한 음식)’, ‘정상적으로 행동할 능력(제약받지 않고 동물로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환경)’, ‘사회성(혼자 혹은 여럿이서 지내야 하는 동물인가)’, ‘건강 유지(고통, 질병으로 부터 보호받고 치료)’로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 제3조(동물보호의 기본원칙)에서도 다섯 가지 원칙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기 위해선 일상에서의 관리,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동물보호법은 지난 3월에 개정되어 내년 3월에 새롭게 시행됩니다. 단순히 법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예비)반려인, 비(非)반려인들 사이의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는 것까지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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